애플의 트렌드 코드 성장 과정

애플의 트랜드 코드

 

1977년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처음에 회로기판을 애플1이라는 명칭으로 판매하면서 애플을 창업하게 되었다. 

당시 그들이 직접 제작한 회로기판은 당시 컴퓨터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잡다한 기능을 빼고 설치 없이 곧바로 작동하는 애플2를 출시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된다. 

당시 애플2는 최초의 컬러 디스플레이에 내장 스피커를 갖추었으며 문서 작성 뿐만 아니라 교육 혹은 게임용으로도 사용 할 수 있어 학교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애플2의 성공은 애플이 공식적으로 주식을 상장하며 큰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발판을 마련해 주었으며 그들의 성공은 지속될 것처럼 보였다. 

애플2가 다른 컴퓨터 제품과 다르게 당시 컴퓨터 업계의 트렌드를 이끌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의 힘이였다. 

당시 컴퓨터는 하나의 기능에 단 하나의 프로그램을 작동하여 활용 할 수 있었으나 애플2는 디스크를 활용하여 창작물을 쉽게 저장하고 원한다면 다른 디스크를 삽입하여 원하는 프로그램을 활용 할 수 있는 자율성에 기반을 두었다. 

사용자에게 편의성과 참여율을 주었기 때문에 시장에서 빠른 입지를 구축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애플2의 성공으로 잡스는 자신의 딸의 이름을 딴 리사 컴퓨터 개발에 집중했지만 당시 오랜 시간과 과도한 예산 투자로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나게 된다.

결국 당시 제프가 이끌던 맥킨토시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면서 맥이라는 브랜드를 새로 런칭하게 된다.

매킨토시는 리사 프로젝트 당시 개발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인 옵션 메뉴가 최초로 도입된 컴퓨터로써 최초의 포인트앤클릭 마우스가 함께 결합되어 출시되었으며 애플만의 매킨토시 공장 설계와 함께 양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높은 가격과 호환성의 문제 그리고 IMB과 MS의 합동 공략에 매킨토시는 입지를 잃어가게 되었고 MS-DOS의 빠른 컴퓨터 유통 공략으로 약 30만대 판매를 달성하면서 투자 대비 큰 손실을 보게 된다. 

매킨토시 실패로 스티브 잡스는 경영 상 자신과 함께 힘이 되어 줄 팹시의 CEO인 스컬리를 영입하지만 후에 지속된 실패로 이사회와 스컬리의 힘에 애플에서 쫒겨나게 된다. 

 

 

매킨토시가 시장에서 실패한 궁극적인 이유는 당시 업계에서는 낮은 원가와 높은 생산성으로 양산체제를 활성화하여 컴퓨터의 보급률을 높이는 것이 주였지만 높은 원가에 낮은 판매 인센티브로 인해 입지를 잃게 된 것이다.

매킨토시의 실패는 애플에 큰 타격을 입혔으나 잡스가 나간 후 스컬리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타깃 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한 마케팅으로 3년 동안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게 된다.

3년 후 창의적인 면은 떨어졌지만 스컬리는 확고한 충성 고객을 확보하면서 매킨토시의 문제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하게 되었으며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한 차원 끌어올려 데스크탑 출판업을 새로 창시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이로 인해 다수의 사용자들이 쉽게 전문가의 작품처럼 보이는 서류와 전단지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개방형 오픈 소스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좀 더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된다.

하지만 1984년 이후 더 이상 혁신적인 제품은 나오지 않게 되었으며 블랙베리와 뉴튼의 실패로 인해 점점 점유율이 낮아지며 타업체와 가격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서있게 된다.

가격경쟁에서 다수의 업체가 생산한 다양한 컴퓨터에 결국 애플은 패하게 되고 1993년 스컬리는 애플에서 물러나게 된다. 

그 이후 잡스가 애플로 복귀하기 까지 애플의 주가는 바닥을 치게 되었으며 1997년 당시 1분기 말에서만 애플은 16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손실을 보게 된다. 

넥스트 합병과 함께 복귀한 잡스는 우선 당시 애플을 지배하던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 다양한 카테고리로 출시한다”는 방향을 전면 폐지하고 당시 가능성을 보였던 뉴튼 프로젝트까지 폐기하게 된다. 

그는 가정용 컴퓨터라는 분야에 집중하여 제품을 출시하는데 집중하였으며 가격경쟁이라는 과도한 손실을 벗어나 애플만의 창의적인 제품을 디자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그렇게 애플은 점점 다시 창의적인 기업으로써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가지게 되었으며 1998년 아이맥을 출시하게 된다.

아이맥은 당시 컴퓨터 업계를 지배하던 낮은 가격에 평범한 기능을 벗어나 대중적인 PC보다는 좀 더 비싼 가격이지만 맥의 단순함과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편리한 인터넷 사용을 장점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며 빠른 속도로 새로운 고객들을 사로잡게 된다.

아이맥은 지금 것 애플이 본 손실을 어느 정도 충당시켜 주었으며 첫 해에 애플의 비용 절감 조치와 함께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되었다.

아이맥의 성공 후 잡스는 당시 넵스터로 인해 시끄러웠던 음악 업계에서 힌트를 얻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게 된다. 

당시 애플은 디지털 허브라는 전략을 세우고 있었는데 이 때 잡스는 10년 후 애플의 제품과 전략에 도움이 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애플은 아이튠스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지니어스 바라는 상담센터를 개발하고 쉽게 영화를 만들고 편집해 줄 아이무브와 키노트를 설계하던 중 음악 업계에서 새로운 시도를 생각하게 되었다.

당시 아이튠스 프로그램에 음악을 도입하면서 맥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음악을 다운받아 사용 할 수 있게끔 도입했다. 

맥 운영체제를 발표 후 그는 음반계의 프로듀서를 직접 만나며 애플의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음악 전략을 이야기하며 설득하기 시작했고 계약권의 성공으로 차후 아이팟이라는 강력한 음악 플레이어의 성공의 발판을 만들게 된다.

애플은 아주 빠른 속도로 다운로딩을 가능케 하는 기능을 삽입한 아이팟을 출시하면서 음악 업계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점유율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곡과 앨범마다 요금을 부과하고 수익을 나눔으로써 상생의 공간을 만드는데 성공하게 된다.

아이팟의 성공으로 애플은 타의 추종을 불어하는 강력한 디지털 허브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으며 2009년 부로 연마다 6천만대 이상씩 판매율을 쌓아 올리게 된다.

 

 

아이팟의 성공을 발판으로 애플은 2007년 디지털 세계를 다시 재편성 할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특별한 디자인을 이용해 통화와 인터넷이 가능하고 대화까지 나누며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융합 상품인 아이폰을 출시하게 된다. 

여러 기능들이 아이폰 하나에 들어가며 기능화되는 것을 보며 사람들은 매료되었고 높은 편의성과 만족도 충족으로 인해 전 세계의 핸드폰 시장을 거의 잠식하다시피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게 된다.

당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노키아와 삼성은 급성장하는 아이폰을 대처할 무언가를 고심하게 되고 삼성은 뒤늦은 진입으로 후에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손잡고 갤럭시 시리즈를 내놓게 되는데 성공하지만 노키아는 결국 MS에 인수되게 된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임종 전 2010년 4월 아이폰을 능가하는 개인용 컴퓨터 시대에 한 획을 긋는 또 다른 상품을 공개하게 되는데 바로 휴대용 컴퓨터로 불리는 태블릿 컴퓨터인 아이패드를 출시하게 된다. 

아이패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완전한 하나의 범주로 컴퓨터만큼이나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으며 미래에 기존의 컴퓨터 시장을 대체 할 새로운 상품으로도 가치를 인정받는다.

이는 2011년도 아이클라우드 발표와 함께 사실이 되어 지금도 그 가능성을 이어오고 있다.

애플이 자사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트랜드를 주도하는 방법은 바로 “맥락의 전환”에 있다. 애플은 제품을 만들 때 단지 제품을 출시하며 하나의 포지션만 차지하는 것이 아닌 그 포지션을 보완해 줄 배경까지 생각해서 제품을 출시한다. 

아이맥은 인터넷 편의성과 디자인, 아이팟은 아이튠즈라는 음악 다운로드 프로그램, 아이폰은 APP Store라는 마켓, 아이패드는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호환성의 편의성, 등 애플의 모든 제품은 출시 될 때마다 제품 외 또 다른 서비스 혹은 기능들이 출시된다.

이는 곧 고객의 관점과 맥락을 바꾸는데 성공했고 지금도 유효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실제로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 시리즈와 페이스북의 드론을 통한 네트워크 연동 서비스 전략의 성공이 이를 증명한다.

앞으로 비즈니스 업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결국 애플과 같이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 그 배경까지 생각하는 “맥락의 전환” 전략을 함께 기획하며 개발해야 좀 더 높은 가능성을 구축 할 수 있을 것이다. 

넘치는 경쟁자들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기존 것에서 하나 더를 합치는 것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새롭게 입혀 맥락을 바꾸고 고객에게 새로운 의미로 어필하는 것이 수익 창출과 높은 참여율 면에서 더 높은 성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맥락의 전환, 이젠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며 시장 환경에 맞춰 적절히 활용하자. 새로운 도전 속에 새로운 가능성을 가져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