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모두 적용되는 법칙 중 하나로 파레토 법칙이란 것이 있다. 80:20 법칙으로 20%가 80%만큼 성과를 내고 20%가 80%의 부를 차지한다는 이론으로써 소수가 다수를 대처하고 소수의 극대화된 힘을 표현해준 법칙이다.
이는 실제로 우리 주변에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으며 회사에서도 어느 업계에서든 무슨 일이든 80:20 법칙은 적용되고 있다.
전 세계의 부 90% 이상을 10%의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20% 사람들이 80% 이상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비즈니스 세계에도 삼성의 80% 매출을 20%의 제품과 사업부가 창출하고 애플의 매출 80%를 아이폰이 가져다 준다.
지금 만일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80%의 매출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살펴보자. 20%의 제품 혹은 그것 보다 더 낮은 10% 대의 상위 제품이 창출하고 있을 것이다.
이는 스타트업 업계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 안타깝게도 어느 업계이든 20%의 기업이 80%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고 1~2%가 장수 기업으로 생존한다.
하나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때 맨 처음 선구자로 나선 기업은 8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며 보다 좋은 기회를 가지며 결국 이를 해낸다.
결국 제 1의 구글은 있어도 제 2의 구글은 존재할 수 없으며 제 1의 페이스북은 있어도 제 2의 페이스북이 존재 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현재 모바일 업계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구글은 80% 이상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고 페이스북 또한 SNS 업계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최초 선구자의 힘은 그 만큼 강하며 80%의 기회를 가지는 것 또한 분명 이루어 낼 수 있는 성과로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가 스타트업을 하는데 있어 이 법칙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우린 어느 업계를 막론하고 “제 2의 무엇”으로 남기 보다는 “제 1의 무엇” 혹은 “최초의 무엇”으로 남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선구자로 최초의 길을 만들며 8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할 기회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통해 최초의 기업으로 기억에 남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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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의 시장 점유율은 결코 쉽게 나올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남들을 그저 따라하고 하던 것을 해서도 나올 수 없는 성과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우린 남들과 같아요”라고 외치지 않는다. “우린 남들과 다르며 이것을 확실하게 줄 수 있다.”라고 말한다.
스타벅스의 커피 또한 “우린 세계 인류를 위한 커피를 만들고 최고 품질의 맛과 자부심을 제공한다”라는 메시지로 차별화된 커피 한잔의 가치를 판다.
지금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새로운 도전을 생각한다면 현존하는 업계에서 80% 이상의 결과와 성과를 가져다 줄 기회를 먼저 찾아보고 준비해보자.
커피 사업을 하고자 한다면 핸드드립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블루보틀과 같은 업계 최초로 제공할 무언가를 생각해 볼 수 있고 임대업을 하고자 한다면 위워크와 패스트파이브와 같은 새로운 공간 활용과 커뮤니티를 기획하고 제공해보는 것이다.
최초가 될 수 있다면 최고가 될 기회를 남들보다 먼저 가지게 될 것이고 20%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속도도 높아질 것이다.
80%의 새로운 시장을 새롭게 만들고 독점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에 존재한던 80%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수 많은 경쟁사들과 무한경쟁을 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해보자. 파레토 법칙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만들 수도 있다.
20%가 되기 위한 판을 만들고 그 안에서 새롭게 도전하고 무엇을 해낸다는 것, 우린 그 안에서 80%의 기회를 볼 수 있고 이를 이루어 낼 현실을 맞이 할 수 있다.
80%의 기회를 가질 20%가 되고 그 이상의 가치를 제시해 줄 수 있는 10% 반열에 오르는 기업을 만드는 그날 까지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좋은 기회를 찾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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